대한항공은 4개의 회원 등급 체계를 가지고 있다.

스카이패스 멤버 → 모닝캄 → 모닝캄 프리미엄 → 밀리언마일러 순이다.

 

각 회원 등급은 누릴 수 있는 베네핏에 차이가 있다. 라운지 이용, 탑승 순서 등 모든 면에서 상위 티어로 가면 갈수록 차이가 난다. 중요한 것은 대한항공 티어는 스카이팀 티어로도 매칭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한항공의 상위 티어 회원은 스카이팀의 타 항공사, 예를들어 델타항공을 이용할때에도 상위 티어로 인정받는다. 아래와 같이 매칭이 된다.

 

모닝캄 : 스카이팀 엘리트

모닝캄 프리미엄, 밀리언마일러 :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사실 스카이팀 엘리트 등급은 그렇게 큰 메리트는 없다. SKY PRIORITY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스카이팀 엘리트 등급은 타 항공사에서는 티어가 없는 일반 탑승객과 똑같이 처리를 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에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상위티어란 모닝캄 프리미엄부터인 듯 하다.

 

대한항공에 인수합병된 아시아나항공. 1개 항공회사가 2개의 항공동맹에 가입하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전세계적으로 과거에도 대형 항공사간의 인수합병은 수 차례 있었고 그로인한 항공동맹 탈퇴, 가입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과거의 사례를 찾아봤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컨티넨탈항공 (2010년 합병)
유나이티드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에 소속되어 있었고, 컨티넨탈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었으나 합병 후, 유나이티드는 스타얼라이언스를 유지하며 컨티넨탈항공은 스카이팀에서 탈퇴했다.


에어프랑스와 KLM (2004년 합병)
합병 후에도 두 항공사는 기존 동맹인 스카이팀을 함께 유지했다.


LATAM 항공그룹 (2019년 탈퇴 사례)
LAN과 TAM의 합병 이후, 동맹 간 복잡한 이해관계를 이유로 항공동맹에서 탈퇴하고 중립적 입장을 선택.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스타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아시아나항공을 그대로 두는 것은 수익 악화만 불러올 것, 앞으로 몇년 후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델타 마일로 아시아나 발권이 가능해질 지도 모르겠다.

 

 

대한항공이 국내선 비행편에 유료좌석을 도입한다는 공지를 봤는데 다시 확인하려고 보니 삭제가 된 것 같다. 관련 기사도 나와있는데 유료좌석을 도입했으나 그날 바로 철회했다는 소식이다. 대한항공은 전방 선호 좌석과 엑스트라 레그룸을 유료좌석으로 변경하려고 한 것 같다.

 

전방 선호 좌석 : 이미지의 29열 ~ 31열에 해당. 앞 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좌석 간격 등 사양은 다르지 않음

엑스트라 레그룸 : 이미지의 28열에 해당. 맨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좌석간격이 넓음

 

이 좌석들은 예약시 기본적으로 블럭되어 있는 상태다. 선택이 불가능한 구역이다. 그럼 누가 이 자리를 선택할 수 있을까? 바로 상위 티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이상 티어를 가지고 있으면 전방 선호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국제선에서는 이미 유료로 판매중인 좌석인데 국내선에도 이를 도입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0,000원 ~ 15,000원 추가에 수하물 Priority Tag 혜택이 따라온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나쁜 조건은 아닌 듯 한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직후에 나온 공지라 아무래도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전방 선호 좌석, 엑스트라 레그룸 모두 그렇게 선호하는 좌석은 아니다. 737기종 기준으로 화장실이 굉장히 멀기 때문이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조종실 바로 뒤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지만 프레스티지 클래스 전용으로 두는 경우가 많아 결국 맨 뒤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화장실을 자주 이용할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는 선호(?)되는 좌석은 아닐 것이다.

 

737-900 기종에 한해서는 왠만하면 엑스트라 레그룸을 지정할 수 있다면 꼭 좌석을 선점하도록 하자. 대한항공이 보유중인 737 기종들 중에 좌석 간격이 가장 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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