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 ICN / 1725
도착 : NRT / 1945
편명 : KE713
기종 : B737-800 (HL8241)
날짜 :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좌석 : 이코노미 클래스
귀국편의 대한항공 탑승기를 간단히 남겨본다.
이번에 탑승하게된 대한항공의 B737-800 기종. 기령이 생각보다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보인다. 최신 기종인 A321neo로 기종변경을 내심 기대했으나 그럴 일은 없었다... B737-800 기종의 시트맵은 아래와 같다.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koreanair.com/contents/plan-your-travel/in-flight-experience/fleet/b737/800-138/seat-map
이번 비행은 온라인 체크인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좌석을 지정했는데 운이 좋게 28열 좌석을 지정할 수 있었다. 항공기는 거의 만석이었고 사전좌석지정 단계에서도 유료좌석을 제외하면 좌석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아마 28열 ABC좌석은 영유아가 탑승할 수 있는 베시넷 좌석이었기에 체크인까지 좌석을 블럭시켜두지 않았나 싶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 이용
인천공항 T2 도착 후 먼저 들린곳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로 샤워시설을 갖춘 훌륭한 라운지이다. T1에서는 마티나 라운지에서 샤워가 가능하지만 T2는 샤워 시설이 없기에 대한항공 라운지를 사용하는거 말고는 딱히 선택지가 없다. (그렇다고 샤워하자고 마티나 골드 라운지를 이용하기도 좀 그러니...)
오후 시간대의 비행기를 이용할때 샤워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꽤 큰것같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더욱 그렇다. 스카이팀 티어가 있으면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탑승하지 않아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에 있으면 탑승 전까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Priority Pass 카드가 있거나 항공사 티어가 있다면 라운지를 꼭 이용하자.
탑승 항공기
탑승했던 BOEING 737-800 기종이다. 2024년 기준으로 이 737-800 기종은 대한항공에 단 2대밖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한다. 나름 레어한 기체를 탑승한 듯 하다.
기내식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이번 비행의 기내식은 중화 소고기 요리였는데 맛은 흠... 같이 제공되는 고추장이 있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인천 출발보다는 나리타에서 출발할때의 기내식이 훨씬 더 맛있던 것 같다. 기내식은 절반 정도 먹고 남기게 되었다. (라운지에서 먹은 음식이 아주 맛있었다는 점도 한몫 했을 것이다)
좌석 & IFE
베시넷 좌석이라 앞 좌석이 없으니 디스플레이가 팔걸이 밑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를 꺼내려면 살짝 요령이 필요하다. 어느정도 힘을 주어 빼내야하기 때문에 잘 못하겠으면 승무원에게 요청하자.
베시넷 좌석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앞좌석이 없으니 좌석 간격이 매우 넓다. 일부 LCC의 경우에는 베시넷 좌석이어도 벽면에 가려져있어 좌석 간격이 별로 넓지않은 경우도 있고 발 밑부분까지 가려져 있을 경우에는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더 불편하게 가야하는 불상사도 있지만 이번에 탑승한 대한항공의 737-800 기종은 아주 쾌적하게 갈 수 있었다.
다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손에 들고 탈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사이즈의 물품이 아니면 전부 다 머리 위 선반에 보관해야 한다는 점이다. 핸드백 정도는 바닥에 내려놔도 되지 않나 싶지만 안전 규정이 그렇다는데 어쩔 수 없다.
아무리 편해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다. 눈 앞에서 보여지는 프레스티지 좌석은 그저 부러울 뿐이다. 프레스티지석 물론 타고싶지만 풀플랫이 아닌 협동체 프레스티지를 타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렇다... 지갑에 충분한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총평
착좌감 : 푹신푹신한 편안한 시트
기내식 : 맛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조금 아쉬운 느낌
서비스 : 매우 친절함
항공기 : 어느정도 기령이 있으나 상당히 깨끗했음, 다만 협동체에서 느껴지는 한계점은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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